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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상금왕' 최혜진 "시간 지날수록 우승 더 간절…우승 목표로 더 열심히 할 것"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6타 줄이며 10언더 공동 6위

고국서 우승 갈증 풀어낼 기회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최혜진.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혜진(26·롯데)은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4년차가 된 올해까지 우승 없이 상금 578만 7046달러를 쌓아 우승 없는 선수 중 통산 상금 1위에 올라 있다. 우승만 거두지 못했을 뿐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상금 규모다.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며 착실하게 상금을 쌓았지만 우승에 대한 갈증은 점점 심해졌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여러 차례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번번이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 앉으며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혜진이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 둘째 날 한꺼번에 6타를 줄이며 ‘우승 해갈’을 위해 힘을 냈다.

최혜진은 17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신인왕 레이스 1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함께 단독 선두 김세영에 6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경기 후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어제는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잡긴 했지만 퍼트가 다소 아쉬웠는데 오늘은 좋은 샷이 많았고 특히 2~3개의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없는 상금 1위’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관련 기사를 본 뒤 우승이 더 간절해지고 조바심이 났다"며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매번 그것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골프는 매일 잘하기 어려운 스포츠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관해 기준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지금껏 그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두권에서 반환점을 돈 최혜진은 우승 갈증을 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집중력 있게 찾아온 기회들을 잡아야 한다고 봤다. 그는 “후반 막판 두 홀 정도 가까운 버디 기회를 놓쳤다. 그게 정말 아쉬운데 내일은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그래야 이번 대회에 승부를 걸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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