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대, 첫 '특임석좌교수'에 황윤재·현택환 교수 임용

8월 제도 도입 이후 처음

특임석좌교수 선정 시

최대 75세까지 혜택 제공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 제공=서울대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사진 제공=서울대


서울대가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은 교원의 정년 후 연구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특임석좌교수를 선정했다.

17일 서울대는 이달 1일자로 황윤재 경제학부 교수와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특임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서울대는 교원 유출을 막기 위해 재직 중인 석좌교수 중 학문적 업적이 탁월하고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교원을 특임석좌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특임석좌교수는 전임교원 정년퇴직일 이후부터 5년간 임용되며, 1회에 한해 재임용도 가능하다. 법정 정년인 65세를 넘어 최대 75세까지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셈이다.



특임석좌교수에 선정되면 학술연구 활동 수당 지급 등 정년 후 연구를 위한 혜택이 제공된다. 전임교원 정년퇴직일까지 잔여기간이 5년 이하로 남은 석좌교수부터 특임석좌교수로 선정될 수 있다.

도입 후 첫 특임석좌교수에 임명된 교수들은 세계적인 연구를 이어온 인물들이다. 계량경제학 분야의 권위자인 황 교수는 비모수 추론법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며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경제학계의 최대 학술행사인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나노소재의 제조와 의학·에너지 분야 응용 연구를 수행해 온 현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저명한 연구자다. 현 교수가 펴낸 500편 이상의 논문은 지금까지 약 12만 5000회 이상 인용됐을 만큼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황 교수는 2020년 9월, 현 교수는 2017년 9월에 각각 석좌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임석좌교수 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우수 교원의 학문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연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