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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오타니…다저스, 2년 연속 WS행 눈앞

디비전 4경기 타율 0.056 뒤

챔피언십 3차전서 3루타 ‘쾅’

밀워키에 3대1, 시리즈 3연승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는 오타니 쇼헤이.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 눈앞이다. 김혜성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4강 격인 챔피언십에서 3전 전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 3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김혜성은 벤치를 지켰다. 3연승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1승만 보태면 월드시리즈행이다. MLB 가을야구 7전 4승 시리즈 역사상 0승 3패를 뒤집은 것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뿐이다.



잠자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깨어났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홈런 2방 이후 디비전 4경기 타율 0.056에 머무른 데 이어 NLCS 2경기에서도 1안타로 활약이 미미했던 그다. 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뿜고 선제 득점에도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첫 3루타이자 세 번째 장타다.

오타니는 18일 4차전에 시리즈를 끝내려 선발 등판한다.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 때 6이닝 3실점했던 오타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8대2로 이겨 2연패 뒤 2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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