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16일 김산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TF)에 조건 없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광주상공회의소는 “이번 김산 군수의 표명은 그동안 정체돼 있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며 “‘무조건 참석’이라는 명확한 입장 표명은 군공항 이전 문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안군이 협의의 장에 참여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은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출발점이자, 지역 간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주광역시도 무안군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군공항 이전 논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앞서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한 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이전을 위한)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은 지방정부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여서 현실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회장은 과거 상무대가 광주에서 전남 장성으로 이전할 당시의 무상양여 사례를 들어 “시민들의 피해 보상 차원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의 무상 이전은 정당한 조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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