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미국과의 첫날 담판을 마쳤다.
김 장관과 김 실장, 여 본부장은 16일(현지 시간) 오후 워싱턴DC의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과 약 2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김 실장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2시간 동안 충분히 얘기를 했다”고만 답했다.
앞서 한국 협상단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상무부 청사에 도착해 오후 9시 30분께 상무부를 나섰다. 김 장관은 추석 연휴였던 이달 4일에도 미국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난 바 있다. 이들이 러트닉 장관과 17일에도 협상을 재개할지 여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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