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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립 ‘온라인학교’ 문 연다…고교학점제 안착 견인 기대

덕천동 옛 덕천여중 새단장

고교생 대상 교육과정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 지역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교사가 없거나 수강 인원이 적어 개설이 어려웠던 과목을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북구 덕천동에 위치한 ‘부산온라인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학교는 옛 덕천여자중학교 건물을 새 단장해 조성됐으며 공립 형태의 온라인 교육 전용학교다.

부산온라인학교는 특정 과목의 교사 부재나 수강 인원 부족으로 기존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웠던 과목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부산 소재 일반고(자사고·특목고 포함)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왔다.



2025학년도에는 42개 강좌에 31개교 231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며 2026학년도에는 79개 강좌에 619명의 학생이 신청하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환경이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온라인학교는 부산 SW·AI교육거점센터 5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온라인 스튜디오와 온·오프라인 강의실·전산실 등 첨단 기자재를 갖춘 최신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개교식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부산시의회 의원, 교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김 교육감은 “부산온라인학교 개교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넘어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배움이 끊기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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