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 회장단과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대학생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고액 일자리에 현혹돼 캄보디아 등 해외로 출국했다가 취업 사기, 납치, 스캠 범죄 등의 피해자가 된 한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 대학생이 범죄조직에 의해 사망하는 등 해외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따라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협의회 회장단 등이 모여 △대학·전문대 학생 안전 및 피해 예방 방안 논의 △ 대학별 안내 또는 교육 사례 공유 △향후 필요 조치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토대로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이날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학생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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