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콘서트 '비보쇼 with Friends' 측이 공연을 하루 앞두고 공연장 시설 정비로 냉방이 불가하다는 공지를 올려 관람객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16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는 "비보쇼 with Friends를 관람하시는 관람객들에게 긴급 안내를 드린다"는 제목의 공지를 채널에 게시했다.
비보티비 측은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현재 올림픽홀 냉난방기 교체 기간으로 인해 냉방기 작동이 어렵다"며 "더욱이 공연 기간에 예상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고 많은 분이 모이셔서 공연장 내부가 다소 덥게 느껴지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입고 벗기 편한 얇은 옷들을 여러 겹 입으신 후 공연을 쾌적하게 즐기시기를 권장드린다"며 "불편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관람객들은 비보티비 측이 공연 하루를 앞둔 시점까지 공연장 냉방 문제를 고지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댓글에는 "예매 전에 공지했어야할 내용을 공연 전날에 툭 던지듯 말해도 되나요?",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 "왕복 8시간 걸려서 가는데 공연장까지 덥다니 환불받고 싶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송은이와 김숙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공연은 매회 인터미션 없이 120분간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A석 9만9000원, S석 12만1000원, R석 14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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