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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출렁다리·명상길까지…차로 30분이면 '숲 힐링'

■국가숲길 '대전 둘레산길'을 가다 <중>휴양·치유메카로 부상

보문산, 국내 최고 산림휴양단지로

유아·청소년대상 목재체험도 가능

만인산, 야영장·숲유치원까지 조성

장태산, 메타세콰이어숲길이 압권

단풍철엔 매일 6000명 이상 찾아

메타세콰이어 단풍으로 유명한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사진제공=대전시




만인산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리하우스. 사진제공=대전시


“50~60년 이상된 울창한 메타세콰이아숲이 사계절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고 있고 산정상까지 가볍게 등산도 할 수 있어 자주 찾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차로 3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특히 장태산휴양림의 가을 단풍은 최고 중의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대전둘레산길 곳곳에서 트래킹을 즐기고 있다는 김마리아(62)씨는 “명품 숲속에서 힐링하고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는 최고의 숲”이라며 “대전의 관광명소 장태산휴양림에서 올 가을 명품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국가숲길 7호 대전둘레산길이 대전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휴양·치유메카로 뜨고 있다. 둘레산길 1구간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속 녹색숲 보문산에는 사시사철, 아침 저녁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만인산과 장태산에는 각각 연간 167만 명과 144만 명이 찾아 숲이 주는 멋진 풍경을 즐기고 휴식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만인산자연휴양림과 장태산자연휴양림, 무수동 치유의 숲, 산림욕장 4곳(상소동, 보문산, 성북동, 장동),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144만 대전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전을 일류산림휴양도시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대전둘레산길 2구간내 87㏊(26만 평) 규모의 만인산휴양림은 학습관·전시관·생활관·산림환경교실을 갖춘 푸른학습원과 숙박시설(트리하우스 12동, 휴양관 16실)·편익시설(산책로, 숲속탐방로)·체험시설(유아숲, 숲놀이터)을 구비한 자연휴양림이다.

일평균 평일 2600명, 주말 8100명이 방문하고 있고 단풍철에는 평일 6300명, 주말 1만 1300명이 찾고 있다. 2024년 연간이용객이 167만 명에 달하며 대전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둘레산길 11구간 자락 서구 장안동 일대 81㏊(24만 평) 규모의 장태산휴양림은 숙박시설(숲속의 집, 휴양관, 숲속수련장, 숲속야영장)과 출렁다리, 숲속어드벤처, 생태연못, 전망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 또한 평일 3500명, 주만 4900명, 단풍철 평일 4900명, 주말 8400명이 찾고 있다. 2023년 130만 명이던 이용객은 2024년 144만 명으로 10%이상 증가했다.



또한 대전시가 2020년 보문산 남쪽 중구 무수동 일원에 172㏊(52만 평) 규모로 조성한 치유의 숲이 산림치유기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교실, 치유실, 건강측정실 등을 갖춘 치유센터와 명상숲길, 무장애길, 치유길, 나무감성치유공간, 풍욕장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의 숲은 △숲에서 크는 아이들 △숲태교 △무수장수 항노화 △숲 여행기 △숲속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275회(5161명), 2023년 402회(5867명), 2024년 392회( 4510명)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보문산에 조성한 목재문화체험장이 산림교육의 산실로 활용되고 있다. 유아에서부터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4년 5개 프로그램에 6만 5804명이 참여했다. 나무상상놀이터에 1만 3046명의 아동 및 유아가 참여한 것을 비롯해 목재체험에 1만 7031명, 산림환경교육에 1만 876명, 숲해설·유아숲에 2만 3732명, 기타 산림교육에 1119명이 참가했다.아울러 상소동 산림욕장(133㏊), 보문산 산림욕장(30㏊), 성북동산림욕장(199㏊), 장동산림욕장(4㏊) 등 4개 산림욕장에도 1일 1000~2700명이 방문해 산림휴양 및 산림치유를 체험하고 있다.

대전시는 향후 보문산 권역에 프르내·숲너울휴양림, 보문산수목원 등 국내 최고 시설의 대전형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하고 계족산에도 자연휴양림을 추가 조성하는 등 산림여가 인프라를 확대해 보다 풍부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목달동과 무수동 일원 316㏊(약 96만 평)에 1034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프르내 자연휴양림과 숲너울 자연휴양림을 조성 중이다. 프르내 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연립동, 숲속야영장, 태교숲, 반려인숲, 산림레포츠시설, 유아숲체원 등이 조성되고 숲너울 자연휴양림에도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연립동, 숲속야영장, 전망대, 카페 등이 설치된다.

인터넷동호회인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안내팀장으로 활동중인 이주진(78)씨는 “만인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자연림을 즐길 수 있고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는 메타스퀘어 인공림의 멋을 만끽할 수 있어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도심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도시의 공기와는 차원이 다른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보문산에 자리잡고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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