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

연 1.3GWh 전력 생산…온실가스 17.5t 절감

수익금은 조합원 배당, 관리비 절감 활용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에서 임대주택 유휴 공간을 활용한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전소는 공사가 한국에너지공단, 시민협동조합과 협업해 구축한 첫 번째 태양광 발전소다.

공사가 운영 중인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옥상에 총 31.36kW 규모로 설치된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약 1.3G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17.5t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판매 수익금은 조합원 배당(약 4.5%)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세대당 월 8000원 이상 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사는 연내 2~3호기 구축도 완료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시민이 함께 임대주택 유휴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거점으로 전환하고 수익은 입주민 관리비 절감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탄소중립·상생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