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도 성동구와 마포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주 전 대비 0.54% 올랐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의 상승률이 1.63%로 가장 가팔랐고 경기 수원 장안구의 상승률이 0.02%로 그나마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며 연휴 전휴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거래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오름폭이 컸던 성동구(1.63%↑)는 행당, 하왕십리동 등 역세권 위주로, 두 번째로 오름폭이 컸던 광진구(1.49%↑)는 광장, 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1.29%↑)는 공덕 성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1.09%)는 가락 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2주간 0.13% 올랐다. 수도권은 0.25%, 서울은 0.54% 올랐고 지방은 0.00%로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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