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롯데건설만 단독 참여하며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가락극동 재건축 조합이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만 접수해 유찰됐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입찰한 건설사가 한 곳뿐이면 자동으로 유찰된다.
올해 8월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사 10곳이 참여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해야 입찰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일단 참여하고 보는 분위기”라며 “실제 입찰 수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날 오후 입찰 공고를 내고 다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락극동아파트는 1984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555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규모의 999가구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호선 경찰병원역,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가깝다. 인근에는 가주초와 가동초, 송파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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