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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방산기업 LIG넥스원 유치한 포천시…"방위산업 핵심 도시 도약"

1800㎡ 규모 근접정비지원센터 유치

무기체계 고도화 따른 MRO 수요 대응

11일 세계드론제전 컨퍼런스에서 LIG넥스원이 민군 협력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천시




경기 포천시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 엘아이지(LIG)넥스원의 근접정비지원센터 유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군 훈련장과 드론큭별자유화구역을 기반으로 유무인복합체계 기술개발 실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정책이 이번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 무기체계의 유지·보수·운영(MRO) 역량 강화와 경기 북부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근접정비지원센터는 1800㎡ 규모로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포천시와 엘아이지넥스원은 11월 중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전은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로 빠르게 전환되며 군의 ‘50만 드론전사’ 양성 등 첨단 방위역량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근접정비지원센터는 무기체계 고도화에 따른 MRO 수요 증가에 대응할 전망이다. 특히 인구감소로 방산기업의 MRO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11일 세계드론제전 컨퍼런스에서 군수 분야 민·군 협력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포천시의 전략적 가치를 언급한 바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도 비전투 분야 민간 위탁을 확대 중인 만큼, 국내에서도 민군 협력 모델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번 사업이 방산 수출과 직결되는 항공정비 정책과도 연계돼 군의 재정 부담 완화와 기술력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그동안 LIG넥스원과 근접정비지원센터 설립과 운영 방향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포천시가 경기 북부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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