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주중대사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정재호 전임 대사 이임 후 9개월만이다.
외교가에선 노 대사 발탁 배경에 부친인 노 전 대통령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한중수교(1992년)를 비롯한 ‘북방정책’에 힘써왔다.
노 이사장도 2016년 중국 청두시 국제자문단 고문을 맡는 등 다양한 한중 교류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8월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과 함께 대통령 특사단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 대사는 현지 부임 즉시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한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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