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한 구단 감독이 경기 중 과도한 세레머니를 해 출장정지와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주인공은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45·이탈리아) 감독.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5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마레스카 감독에게 1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8000파운드(약 1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달 5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두 차례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기 초반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던 마레스카 감독은 1대1로 맞선 가운데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0분 이스테방 윌리앙이 결승 골을 터뜨리자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 선수들과 함께 세레머니를 펼쳤다.
그 모습을 본 주심이 곧바로 마레스카 감독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냈고 결국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FA는 "마레스카 감독이 혐의를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18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는 윌리 카바예로 수석코치가 첼시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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