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15대책 영향권을 피한 청약 단지인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1순위 경쟁률이 최고 732대 1까지 치솟았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이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는 76가구 모집에 2만 4832명이 몰려 평균 326.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든 주택형이 해당지역 신청자 내에서 1순위 마감됐으며 3가구를 공급한 59㎡A가 732.67대 1(해당지역 신청자 기준)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주택형 1순위에는 해당 지역 청약 통장만 1820건, 기타지역은 316건이 접수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22억 4000만 원 대, 59㎡는 17억 4000만 원 대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2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2~4일 3일간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준공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170세대로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 등이다.
한편 이날 이재명 정부가 6·27 대출 규제와 9·7공급대책에 이어 출범 4개월 만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기존 규제 지역인 강남3구·용산구를 포함한 서울 25개 구 전역과 한강 이남의 경기도 12곳 등 총 27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고 금융규제까지 강화하는 초강력 대책이다.
이로 인해 규제 전 '막차'를 타자는 수요가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청약으로 대거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진행된 철산역 자이 1순위 청약에는 313가구 모집에 총 1만 1880명이 몰려 평균 37.9대 1(기타지역 포함)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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