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과잉 공급된 택시 수를 5년간 해마다 50대씩 감차한다.
창원시는 15일 2025년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년 50대씩 감차를 추진하고, 감차 보상금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창원 적정 택시 운행 대수는 3557대다. 하지만 택시 면허는 4894대로 1337대가 초과 공급된 상태다. 지난 2010년 제2차 총량계획 후 총 865대를 감차했음에도 여전히 적정 공급량과 큰 격차가 있어 추가 감차가 필요하다.
위원회는 감차 보상사업은 11월 중순께 공고 후 12월까지 목표 감차 대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종근 시 교통건설국장은 “감차 보상정책은 택시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운송업계의 경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을 조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택시 경영의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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