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베트남 닌빈성 친선의원연맹 대표단은 지난 14일 닌빈성 인민의회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우호협력 강화와 경제·관광·농업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닌빈성은 하남성, 남딘성과 통합됐다. 대표단은 통합 후 새로 출범한 닌빈성을 처음 찾았다.
대표단은 자동차 산업, 관광개발, 농업 분야 교류 등 경기도와 닌빈성 양 지역의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레 꾸옥 찐 닌빈성 인민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만나 △지방의회 간 교류 정례화 △경기도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 지원과 제도적 협력 요청 △현대자동차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술 협력 △경제·관광·농업 분야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레 꾸옥 찐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경기도의회의 닌민성 인민의회 방문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제, 기술, 관광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해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 회장을 맡은 김성수 의원(안양1)은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레 꾸옥 찐 의장님과 인민의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닌빈성과 산업·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특히 닌빈성이 자동차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와의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공식 회담에 참석한 의원들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다. 닌빈성 인민의회 방문 외에도 KOTRA 하노이 무역관, 닌빈성 투자촉진 및 기업발전 지원센터, 현대자동차·탄꽁그룹 합작법인 공장, 하남성 선어번 신도시 개발지구 등을 방문하고, 경제·산업·도시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편 대표단에는 도의회 닌빈성 친선연맹 회장인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1)을 비롯해 부회장인 이석균 의원(국민의힘/남양주1),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장대석(더불어민주당/시흥2), 한원찬(국민의힘/수원6), 서성란(국민의힘/의왕2), 유종상(더불어민주당/광명3), 이오수(국민의힘/수원9), 이영주(국민의힘/양주1), 오석규(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유호준(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의원 등 총 11명의 의원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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