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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현지, 국감 나와 자기 육성으로 진실 밝혀야"

"야당 주장과 무관한 국민에 대한 책무"

"장관인사관여 등 권한·직권 남용 의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향해 “국정감사에 나와서 국민들한테 자기 육성으로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야 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야당에서 (출석을) 주장한다고 해서 한다, 안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책무이기 때문에 나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무비서관은 원래 용산 대통령실 내의 인사라든지 재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이런 걸 다루는 자리”라며 “그런데 그 총무비서관이 장관급 인사에 관여를 했다는 정황이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임명된 김 실장은 최근 국감를 앞두고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 원내대표는 “자기가 잘 아는 지인을 산림청장으로 하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가 사퇴할 때도 김 실장이 전화를 해서 사퇴하라고 통보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것은 총무비서관의 업무가 아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런 걸 보면 굉장히 권한을,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회에 나와서 국민들의 의견을 대신해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해야 될 책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같은 당 박정훈 의원이 김 실장과 민족해방(NL) 계열인 경기동부연합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선 “분명히 연결고리가 있다고 하는 것이 드러나 있다”며 “색깔 논쟁이기 때문에 철 지났으니까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도 굉장히 잘못된 인식”이라고 재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그런 말을 할 것 같으면 국무위원직을 내려놓고 다시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 되돌아와서 정치적인 주장을 하든지 해야 되지 정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 입장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전혀 책임감 있는 발언이 아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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