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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LPGA 대회 앞둔 韓군단 "반드시 우승 가져올 것"

해남서 16일부터 나흘 간 BMW 챔피언십 열려

김효주·김아림 등 韓선수들 기자회견서 우승 욕심

대회 코스 컨디션에 선수들 모두 칭찬 아끼지 않아

비·강한 바람 등 날씨, 우승 향한 최대 변수로 꼽아

기자회견서 발언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기자회견서 발언하고 있는 김아림.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15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CC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자회견 모습. 윤이나(왼쪽부터), 야마시타 미유, 김효주, 해나 그린, 김아림, 유해란.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코스 컨디션이 정말 최고다. 환상적인 코스를 보며 나흘 동안 즐겁게 플레이 하겠습니다.”(김효주)

“이번 대회를 위해 3주 간 휴식을 취하며 준비했어요. 잘 쉬고 돌아온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유해란)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대회가 열리는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CC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 주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망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다른 국적의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던 한국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지난해 해나 그린(호주)이 우승하기 전까지 이 대회는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 2023년 이민지(호주) 등 한국(계)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세계 랭킹 8위 김효주와 ‘루키’ 윤이나, 유해란, 김아림 등 한국 톱랭커들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그린과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참석했다.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효주는 “최근 여러 대회에서 한 끗 차이로 우승을 계속 놓쳤다. 그게 많이 아쉬웠는데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그 어느 대회보다 크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유해란은 “대회가 열리는 해남은 부모님의 고향인 영암과 가까운 곳이라 더욱 친숙한 곳이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다. 그분들의 성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파인비치CC의 코스 컨디션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악의 코스 컨디션으로 선수들로부터 큰 불만이 제기됐던 지난 주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반응이 컸다. 지난 주 대회에 참가해 공동 10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지난 주 대회 참가하며 코스 때문에 힘들었다. 그 대회 직후 이곳으로 날아와 이틀 정도 연습 라운드를 가져보니 코스가 마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 참가했던 윤이나도 “코스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좋았다. 코스 관리 열심히 해주신 관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선수들은 해안 코스의 특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맞서 싸워야 할 바람에 대한 경계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아림은 “연습 라운드를 치르면서도 강한 바람 때문에 적지 않게 고생했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에는 지금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보를 봤다. 개막 전까지 낮은 탄도의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도 “이틀 동안 직접 코스에 서보니 바람이 강하게 불면 코스 공략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 들었다. 주말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는데 그때는 캐디와 깊게 상의를 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로 1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엔 세계 랭킹 3위인 이민지(호주)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등도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호주)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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