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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한 균형감을 품은 프리미엄 EV - 포르쉐 타이칸 4S[별별시승]

상품성 및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린 타이칸

쾌적한 주행 경험, 뛰어난 주행 성능 과시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최근 전기차는 말 그대로 ‘익숙해진 선택’과 같아졌다. 실제 도로 위에서 전기차를 마주하는 건 더욱 쉬운 일이 되고 더이상 ‘낯선 느낌’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포르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며 ‘프리미엄 EV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및 ‘전체적인 볼륨을 한껏 끌어올리는 행보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더 합리적인’ 선택의 이유를 제시하는 모습이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타이칸 4S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우수한 균형감을 갖춘 4도어 포르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타이칸 4S는 ‘눈물’ 디자인 외에는 고유의 형태와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한다. 여기에 독특한 ‘녹색’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외장 컬러 역시 독특한 매력을 한껏 과시한다. 더불어 ‘포르쉐 고유의 실루엣’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한층 강조되는 모습이다.

전면의 경우 포르쉐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프론트 엔드의 구성과 공기역학적인 고려를 담은 바디킷을 적용해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여기에 낮게 그려진 보닛 라인, 볼륨을 더한 펜더 부분은 말 그대로 포르쉐다운 모습이다. 새로 다듬어진 헤드라이트는 ‘균형감’ 등에서 이점을 제시한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측면 디자인은 여러 매력을 자아낸다. 4도어로 구성된 911, 혹은 911의 롱-테일처럼 보이는 차체 실루엣이 자아내는 매력이다. 여기에 매끄러운 루프 라인, 볼륨을 강조한 리어 펜더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네 바퀴의 휠, 거대한 브레이크 캘리퍼 역시 ‘포르쉐’답다.

후면은 볼륨을 한껏 키운 차체에 가로로 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연출, 그리고 타이칸 레터링을 새긴 모습 등이 ‘포르쉐의 표현법’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다. 여기에 모습을 감춘 리어 스포일러와 머플러 팁 없이 구성된 바디킷 등의 연출 등은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시대의 변화를 알리는 타이칸의 공간

포르쉐는 최근 신차들을 통해 ‘브랜드의 디자인 기조 변화’를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는 ‘타이칸’이 중심을 잡고 있다.

새로운 포르쉐들의 실내 공간은 모두 ‘타이칸-라이크’의 구조를 갖춰 전동화 시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미래적인 감성과 함께 멀티-서클 클러스터 등과 같은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타이칸의 공간은 말 그대로 ‘최신의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습이다.

기능 역시 다채롭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오디오, 블루투스 시스템 등 각종 요소들을 쉽고,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세로로 길게 구성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공조 기능 역시 사용성이 좋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4도어 포르쉐인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 역시 충분하다. 실제 1열 공간은 넉넉한 크기, 그리고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시트를 마련했고 헤드룸과 레그룸 역시 준수한 모습이다. 기본적인 공간의 거주성, 수납 공간이 충실해 여러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2열 공간은 준수하다. 넉넉한 공간의 매력으로 이목을 끄는 수준은 아니지만 완성도 높은 시트, 그리고 나름의 고민을 통해 확보한 공간을 바탕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공조 컨트롤 밑 컵홀더 역시 충실하다. 약간의 타협이 더해진다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적재 공간 역시 충실하다. 타이칸의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생각보다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공간의 여유도 우수할 뿐 아니라 공간 자체도 깔끔히 다듬어져 있다. 또한 2열 시트 역시 접어 언제든 더욱 넉넉한 공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균형 잡힌 퍼포먼스 EV, 타이칸 4S

포르쉐는 브랜드의 전기차, 타이칸에서도 다채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이뤄냈고 ‘4S’의 핵심은 바로 우수한 균형감을 자랑한다.

제원에 따르면 업데이트를 거친 타이칸 4S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런치 컨트롤 사용 시 598마력(440kW)의 최고출력과 72.4kg.m에 이르는 탁월한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3.7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주행 전반의 ‘자신감’을 보장한다.



국내에 판매되는 타이칸 4S는 105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으로 장착하며,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477km에 달한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일상의 이동과 전기차의 퍼포먼스의 균형점, 타이칸 4S

타이칸 4S의 외형과 실내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디지털화 된 포르쉐 고유의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업데이트를 거쳤지만 실내 공간의 구성이나 구성 요소들이 무척 익숙하다. 아마 외형을 안 보고 실내만 보면 ‘페이스리프트’ 사양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다.

여기에 ‘변치 않는 부분’도 있다. 차체 하부에 배터리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내연기관 포르쉐보다는 시트 포지션이 높은 편이지만 ‘전체적인 무게 중심’ 혹은 드라이빙 포지션은 충분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특유의 넓은 시야가 ‘스포츠카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타이칸 4S를 타보면 가장 먼저 달라진 건 출력 전개의 ‘감각’이다. 여전히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가속과 추월, 고속 주행에서의 성능은 탁월하다. 하지만 ‘체감’은 이전보다 한층 부드럽고 상냥해졌다. 마치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짜릿함’은 여전하다. 가속 상황에서 포르쉐다운 날카로움이 여전히 살아 있다. 네 바퀴에 안정적으로 배분되는 출력은 견고하면서도 매끄러운 움직임을 만들고, 가속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토크 전개가 이어진다. 전동화 시대에도 포르쉐는 여전하다.

타이칸 4S는 일반적인 전기차들과 달리 2단 변속기를 통해 모터의 출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기술적인 영역’일 뿐이고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2단 변속기’의 질감이나 구조적 특징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노멀, 레인지,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플러스와 인디비주얼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모드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주행 전반의 질감은 ‘출력의 표현’과 같이 이전보다 한층 부드럽고 고급스러워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사실 이미 이전의 타이칸 4S도 주행 전반에서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며, 통상적인 고성능 스포츠카와는 달리 일상 주행에서도 능숙함을 갖춘 모습이었다. 다른 스포츠카들이 거칠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4S는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했다.

업데이트된 타이칸 4S는 이 장점을 한층 더 다듬어, 주행 감각이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졌다. 노면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과 정숙성이 강화되면서 일상 주행의 만족감이 확연히 높아졌다. 덕분에 스포츠카 본연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여유와 세련됨을 동시에 갖추게 되었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참고로 이러한 능숙함은 ‘일반적인 전기차’ 사이에서도 탁월한 모습이지만 나아가 내연기관 차량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 모습이다. 덕분에 타이칸 4S는 스포츠카이면서도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차량이라 해도 무방하다.

물론 포르쉐의 전공 분야, 달리는 즐거움도 충분하다. 물론 타이칸의 구조적인 특징, 무거운 무게와 긴 휠베이스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사실이지만 낮은 무게 중심과 포르쉐 특유의 핸들링 및 서스펜션 셋업을 통해 ‘포르쉐 가문’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이와 함께 주행 거리도 충분하다. 국내 판매 사양에 기본 적용된 105kWh 배터리를 통해 공인 주행거리 477km를 확보했으며, 고성능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주행에서 더 긴 거리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좋은점: 높아진 완성도, 쾌적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연출’

아쉬운점: 여전히 다소 비좁은 2열 공간

포르쉐 타이칸 4S. 사진: 김학수 기자


성공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다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은 말 그대로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는 전기차’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거친 타이칸은 말 그대로 ‘세대 교체’ 수준의 이점을 선사한다. 실제 주행을 하는 내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은 더욱 높았고 ‘차량의 설득력’ 역시 높아진 모습이다.

그렇게 포르쉐는 ‘자신의 공간’을 넓히고 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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