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정상을 노리던 한국 여자탁구가 ‘최강’ 중국의 벽에 가로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4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내세워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중국에 매치 점수 0대3으로 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 만족하게 됐다.
이날 한국의 선봉은 8강에서 2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세계 13위의 신유빈이었다.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를 맞아 분전했지만 결국 게임 스코어 1대3(4대11 8대11 11대4 4대11)으로 패했다.
이어 2매치에 나선 김나영(세계 36위)도 세계 2위 왕만위를 맞아 첫 게임을 따내며 선전했으나 게임 스코어 1대3(11대8 5대11 7대11 6대11) 역전패를 당했다.
팀의 모든 희망을 짊어지고 3매치에 나선 이은혜(세계 40위)도 결국 세계 5위 왕이디에게 게임 스코어 0대3(8대11 4대11 10대12)으로 완패하며 시리즈 전체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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