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전북 고창군과 함께 오는 16일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가치 재조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2000년) 25주년을 맞은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국외 거석기념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보존관리 사례를 함께 비교·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비롯, 7개의 발표와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적 의의와 가치’를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이 발표한다. 이어 ▲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정다운·박인영,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보존관리 현황과 향후 활용방안’(장충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 ‘영국 스톤헨지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헤더 스비어, 잉글리쉬 헤리티지), ▲ ‘인도 우산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아룬 말릭, 인도 문화부 고고학연구소), ▲ ‘인도네시아 사부섬 고인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랑가 아디탸 다츨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 ‘일본 오유환상열석 거석기념물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사이먼 케이너, 영국 세인즈버리 일본문화예술연구소)까지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조진선(전남대), 김규정(전북문화유산연구원), 고일홍(서울대아시아연구소), 윤호필(상주박물관), 윤덕향(전 전북대), 최완규(전 원광대) 등 거석기념물 전문가들과 발표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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