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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캄보디아 감금 피해 확인…경찰 수사 착수

20대 남녀, 고수익 알바 미끼 캄보디아행

가족이 조직에 가상화폐 송금 후 풀려나





캄보디아에서 감금됐다가 풀려난 우리 국민의 사례가 경남에서도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0대 남녀 2명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원들에게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감금당했다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7월 26일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알선한다는 브로커 말을 듣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약 일주일간 감금됐다.

두 사람은 가족이 가상화폐 약 1600만 원어치를 범죄 조직에 지불하고 나서 풀려났다. 귀국한 이들은 지난 8월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7월 한 20대 남성도 해외 취업 등에 속아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감금된 뒤 탈출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현지에서 여권과 휴대전화 등을 뺏긴 채 감금됐었다가 빠져나온 뒤 귀국해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캄보디아로 출국한 함안에 사는 30대 남성도 최근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소재 확인 중이다.

3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3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A 씨 아버지 B 씨는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 전화인 ‘보이스톡’으로 아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이달 10일부터 A 씨와 연락이 끊겼다. 3일 뒤 B 씨는 경찰에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한편 올해 경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총 11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7건은 대상자의 소재가 확인이 됐으며, 나머지 4건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남에서도 캄보디아 감금 피해 확인…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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