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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5년까지 강남구 정비사업 5만 가구 착공”[집슐랭]

강남구 재건축·주택 공급 계획 공개

안전진단 통과 등 재건축 35개 단지

‘신통기획 시즌2’ 은마 2030년 착공

오세훈 시장 대치 은마 찾아 간담회

"빠른 속도로 신규 주택 공급이 관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진행된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정책인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통해 2035년까지 강남구에서 5만 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구 재건축 현황과 주택 공급 계획을 13일 공개했다. 2035년까지 강남구에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지난달 29일 신통기획 시즌2 발표 당시 공개한 2031년까지 강남구 2만 5000가구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 3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의 두 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시즌2를 대치 은마에 처음 적용해 조합 설립 이후 단계인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를 5년 내 마치고 2030년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치 은마를 최고 49층 5893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은 지난달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 정비사업장 중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돼 용적률이 3종 일반주거지역의 상한인 300%에서 332%로 늘어나면서 655가구의 추가 공급이 이뤄진다. 이 중 195가구는 공공 분양, 227가구는 민간 분양, 233가구는 공공 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재건축 사업이 가능한 안전진단 완료부터 사업시행인가 준비 단계까지 해당되는 단지는 35개다. 청담삼성진흥, 개포우성8차 등 8개 단지는 안전진단이 완료됐고 7618가구 규모의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압구정2~5구역과 대치우성1차, 대치쌍용2차 등 13개 단지는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2만 60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치 미도와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경우현), 도곡삼익의 3개 단지는 조합 설립 단계에 있고 6465가구가 조성된다. 대치 은마와 개포 우성4차, 개포 우성6차 등 5개 단지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통합 심의 단계로, 9172가구가 공급된다. 대치쌍용1차, 개포주공5, 개포주공6·7 등 5개 단지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으며 6263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같은 서울시의 정비사업 추진 현황과 주택 공급 계획 공개는 강남 등 핵심 지역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집값 불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대치 은마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이번 주 중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빠른 속도로 신규 주택을 얼마나 많이 공급하느냐 이게 관건”이라며 주택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치 은마 등 정비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는 용적률·높이 규제 완화에 대해 “신규 주택 공급의 물꼬를 터 서울시내 전체의 주택 물량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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