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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사는’ 뷰티 크리에이터 람누끼 “거짓 없는 진심이 제 가장 큰 무기예요”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람누끼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6만 명, 틱톡 팔로워 20만 명, 유튜브 구독자 4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람누끼’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해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장난스럽게 별명을 지어주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나온 이름이 바로 ‘람누끼’였어요. 처음엔 별 뜻 없는 말이었지만, 들을수록 독특하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느낌이 강하게 남더라고요. 이후 크리에이터 활동명을 고민할 때도 ‘누구와도 겹치지 않는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때의 ‘람누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 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드시나요?

주로 뷰티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트랜지션, 메이크업 튜토리얼, 커버 메이크업, 제품 추천 영상 등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어요. 5~6년 전부터 취미로 여러 분야의 영상을 제작해왔지만, 더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가장 자신 있고 흥미를 느끼는 뷰티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첫 영상은 무엇이었나요?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저의 첫 영상은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였습니다. 틱톡 이전에 '콰이'라는 어플에서 립싱크를 즐겨 했는데, 틱톡 광고를 보고 우연히 다운로드한 후 당시 유행하던 챌린지를 따라 올린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9년, 학업에 지쳐있던 수험생 시절 우연히 또래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접하고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상상만으로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하면서였어요. 이것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 '꿈'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이 감당하기 어려운 긴 편집 시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중 틱톡 광고를 접하고 유튜브 채널 홍보 목적으로 숏폼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영상 제작의 재미와 효율성에 매력을 느껴 수능이 끝날 때까지 숏폼 플랫폼에 집중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팔로워가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숏폼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콘텐츠 기획에 있어 주된 아이디어나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초기에는 저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니 자연스럽게 저만의 매력이 콘텐츠로 표출되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제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에 물을 뿌리거나 찜질방에서 땀 테스트를 하는 등의 영상은 의도적인 '후킹'을 목적으로 기획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제품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솔직한 모습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후킹 장인'이라는 키워드까지 얻게 됐죠. 또한 제가 이전엔 인지하지 못했던 특이한 목소리 톤도 시청자분들은 매력으로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외에도 커버 메이크업이나 트렌디한 메이크업은 해외 크리에이터분들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참고하며, 저만의 색깔과 트렌드를 동시에 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많은 뷰티 크리에이터 중 특별히 람누끼 님의 영상을 보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항상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제 영상을 더 보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데요. 제 영상의 매력은 시선을 끄는 후킹, 제품에 대한 진심, 그리고 특이한 목소리 톤.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 목소리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 목소리에 이끌려 중독되었다는 분들이 더 많으시더라고요.

- 콘텐츠 속 톤업 크림, 쿠션 추천, 메이크업 팁 등은 실제 평소 화장법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나요?

저는 대부분 제가 실제로 자주 쓰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영상 속에서 제가 자주 강조하는 쿠션은 벌써 6년째 사용 중인 제품이고, 톤업 크림 역시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영상을 보면 같은 제품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메이크업 팁 역시 '어떻게 하면 더 예뻐질 수 있을까', '내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을 오래 해온 끝에 얻은 결과들을 ‘꿀팁’으로 알려드리고 있어요. 물론 이미 보편화된 팁들도 많지만, 제가 직접 써보고 경험한 것들을 위주로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뷰티 커머스 시장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주목받고 계십니다. 뷰티 커머스 영역에서 람누끼님이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뷰티 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시청자들이 제 콘텐츠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설득하는 화법에 능숙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벼룩시장에서 판매왕으로 활약하거나 학교 앞에서 시금치를 판매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들에서 이유를 찾아보자면, 결국 제가 늘 진심을 담아 정보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청자들에게 ‘이 제품을 지금 당장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설명하려 노력하는데요. 바로 이 설득력과 진정성이 뷰티 커머스 영역에서 제가 인정받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브랜드 협업 과정에서 제품 리뷰가 소비자 구매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저의 첫 마켓 경험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당시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팬 규모도 크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까 봐 두려움이 컸죠. 하지만 제가 진심을 담아 있는 그대로의 후기를 전달하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저를 믿고 구매해 주셨습니다. 그때 느꼈던 감사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마켓이 아닌 일반 브랜디드 영상이 업로드된 후에 제가 소개한 제품이 올리브영 랭킹 1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 '내가 생각보다 정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고, 저를 믿고 구매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협업 브랜드를 결정할 때 특별히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협업을 결정할 때 저는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보다 제품의 품질, 정말 추천할 만한지, 그리고 가격의 합리성을 먼저 봅니다. 제가 직접 써보고 진정으로 괜찮다고 느껴야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정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연히 본 브랜드의 광고가 누가 봐도 과장되거나 보정의 흔적이 있다면,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신뢰가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협업을 진행하지 않게 되는 편입니다.

- 숏폼을 주 포맷으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롱폼의 긴 편집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워 숏폼을 선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숏폼이 가진 장점과 매력에 푹 빠져 계속 숏폼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숏폼에는 롱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짧은 재미와 특유의 웃음 코드가 있어요. 또한, 시청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해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숏폼은 처음 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영상도 롱폼보다 훨씬 쉽게 노출될 수 있어요. 때로는 친구끼리 가볍게 올린 숏폼 영상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는 것처럼요.

- 소속사 윗유와의 파트너십은 크리에이터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항상 가까이에서 진심으로 소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어떤 고민이 있을 때면 마치 자기 일처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까지 찾아 주십니다. 정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촬영에 필요한 장소나 제품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를 바로바로 공유해 주시는 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윗유에는 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분들이 많아서 저 역시 더 큰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요. 앞으로도 윗유와 함께 성장하면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 람누끼님이 생각하는 ‘좋은 뷰티 크리에이터’란 무엇인가요?

물론 퀄리티 높은 커버 메이크업이나 멋진 트랜지션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뷰티 크리에이터는 팔로워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격이나 제품의 효과에 대해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이 신뢰가 크리에이터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니까요.

- 대중에게 어떤 모습의 크리에이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믿. 사. 람(믿고 사는 람누끼)’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시청자들이 ‘람누끼가 추천하면 안심하고 살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신뢰감을 주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물론 뷰티 제품은 개인차가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람누끼는 진짜 믿고 산다!”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언니 같고, 친구 같고, 동생 같은 크리에이터로 남는 것입니다. 제품을 추천할 때도 마치 친구가 영상통화로 보여주듯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내년 정도에는 팬미팅이나 스쿨어택을 통해 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소통하는 시간을 꼭 가지고 싶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만약 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꼭 와주실 거죠?

-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많은 팔로워분들, 아끼들! 항상 부족한 저를 믿고 꾸준히 영상을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모든 분께 일일이 답장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 DM과 댓글 하나하나가 제 삶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소통할 테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저는 지금보다 더 성장할 테니까, 꼭 함께 따라와 주세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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