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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곳뿐…서울아산병원 내시경센터 ‘최우수’ 인증 3연속

소화기내시경 진료·교육·연구 종합 평가

5년마다 재평가…2015년부터 인증 유지

국내 유일하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의료진이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내시경협회(WEO·World Endoscopy Organization)의 ‘최우수 내시경센터(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내시경협회는 전 세계 내시경 관련 학회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제 학술 단체다. △내시경 시술 건수·성공률 △SCI급 국제저널 논문 게재 △의료진 교육 △다기관 임상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료·교육·연구의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임을 공인하는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 세계적으로도 20곳에 불과하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지난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증을 받으며 국내 유일 인증 기관의 명맥을 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상부내시경, 하부내시경, 췌담도내시경 및 소화기 기능검사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총 30개 검사실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 작년 한 해 동안만 점막절제술 3856건, 점막하박리술 1273건, 폴립절제술 3127건,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7995건, 내시경초음파 3500건, 기능검사 3800건 등을 시행했다. 1989년 개소한 이래 올 7월까지 시행한 내시경 시술은 누적 225만 3000여 건에 이른다.

변정식(오른쪽)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가 대장내시경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2018년부터 국제 내시경초음파 교육 프로그램(WISE·WEO International School of EUS)을 운영하는 등 내시경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WISE는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45세 이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 교육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1년 동안 기초에서 중재시술까지 5단계 과정을 밟게 된다. 올해까지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총 41개국 311명의 의료진이 이 곳에서 WISE 교육을 받았다. 2014년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IYEA(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s)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시술을 참관하고 교육 받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뉴스위크지가 시행한 ‘2026년도 12개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이어 소화기 분야 4위에 올랐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소장은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의료진 모두가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부분에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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