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우주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온라인은 두 사람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의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측근은 “두 사람 모두 모험심이 강하고 스릴을 즐긴다”며 “톰 크루즈는 우주, 수중, 스카이다이빙 등 여러 형태의 결혼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톰은 오래전부터 우주여행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되는 데 매력을 느끼고 있다. 공중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며 서약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아직 약혼 단계는 아니지만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결혼식을 원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로의 열정과 개성을 표현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의 열애설은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미국 버몬트 거리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사실상 공식 커플로 자리 잡았다.
크루즈는 지금까지 배우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와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디 아르마스는 과거 스페인 배우 마르크 클로테와 결혼했다가 이혼했으며, 2020년에는 배우 벤 애플렉과 공개 연애를 했다.
디 아르마스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론드’, ‘더 그레이 맨’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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