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크린 보며 "나이스 샷"…파크골프장 된 복지시설

서울 자치구들, 스크린 파크골프장 잇단 조성

체육센터·노인복지관 등 실내 유휴 공간 활용

강북구, 시범운영 후 내달 1일부터 정식 운영

용산구, 한남점 이어 삼각지·남산점 순차 개장

서울 강북구 강북종합체육센터에 조성된 스크린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제공=강북구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이 급증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부지 문제로 야외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어려운 도심의 경우 실내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2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북구는 미아동 강북종합체육센터 지하 1층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강북구 관계자는 “최근 파크골프 수요가 늘고 있지만 우리 구는 공원녹지 비율이 높아 실외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실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강북종합체육센터 스크린 파크골프장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북구


이곳은 개방형 타석 2곳과 휴게 라운지를 갖췄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3회차 운영된다. 1회차당 이용 시간은 1시간 50분으로, 안전교육과 기본자세 및 규칙 교육, 연습경기, 9홀 경기 등이 진행된다. 시범운영 기간 강북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북구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 상태와 운영 방식을 점검한 뒤 다음달 1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인당 이용 요금은 강북구민 3000원, 다 지역 주민 5000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일 열린 개장식에서 “이번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은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실내 체육시설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용산스크린파크골프 한남점’ 개장식 참석자가 퍼팅장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


용산구도 지난달 18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용산스크린파크골프 한남점’ 개장식을 진행했다. 서울 시립 노인복지관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들어선 것은 이곳이 첫 사례다. 용산스크린파크골프 한남점은 스크린 타석 2곳과 퍼팅장 1곳을 갖췄다. 각 타석에는 무료로 대여 가능한 파크골프채 2개를 비치했고, 퍼팅장에는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밴드도 마련했다.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게 초급반 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다.

용산구는 13일부터 유료로 운영하며 1인당 이용 요금은 3500원이다. 예약은 복지관 1층 키오스크에서 한 뒤 1시간 5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는 11월 용문동에 파크골프 퍼팅 연습장을 선보이며, 올해 안에 한강로동과 용산2가동에 순차적으로 용산스크린파크골프 삼각지점과 남산점을 열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활기찬 일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