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라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소미는 11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교포 선수 제니 배(미국)와 함께 선두에 3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6월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4개월 만에 2승 달성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소미는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후반에는 12번(파4)과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떨어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17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이소미는 18번 홀(파4)을 파로 막고 셋째 날 경기를 마쳤다.
일본의 가쓰 미나미가 17언더파를 적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무려 11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에 올랐던 가쓰는 이날도 4타를 줄이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15언더파 공동 2위다.
김세영과 신지은, 김아림 등이 나란히 12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2위였던 올해 LPGA 투어 신인 윤이나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단독 12위로 내려 앉았다.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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