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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총리, 박태성 北내각총리 만나 “국제정세 혼란, 단결하자”

리창, 열병식 참석·금수산궁전 참배 “北과 실질적 협력”

박태성 “깨뜨릴 수 없이 견고한 북중관계 더 공고하게”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와 만나 중국과 북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을 대표해 참석한 리 총리는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박 총리와 만나 “현재 국제 정세가 혼란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마땅히 더 긴밀하게 단결하고 협력해 양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 총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9일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했다. 중국 총리의 북한 공식 방문은 2009년 10월 원자바오 당시 총리 이후 16년 만이다. 중국은 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때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 당시 당 중앙서기처 서기(중앙정치국 상무위원)를 파견했으나 이번에 격을 높였다.



리 총리는 “중국은 북한 노동당이 북한 국민을 이끌어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변함없이 확고하게 지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실질적인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양국 발전과 건설에 더 많은 동력을 보탤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박 총리는 이에 대해 “깨뜨릴 수 없이 견고한 조중(북중)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이날 리 총리가 평양을 떠날 때 박 총리와 주북 중국대사 등이 공항에서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전 오전에는 박 총리와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9일과 10일에는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아울러 9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중 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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