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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르간 거장 켄 코완, 11일 부산콘서트홀서 연주

바흐부터 비도르·바그너, 현대 작곡가까지

부산시민공원 내 위치한 부산콘서트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클래식부산




북미 오르간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 켄 코완(Ken Cowan)이 11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부산이 주최하는 이번 리사이틀은 추석 연휴 직후 첫 주말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명절의 여운을 잇는 격조 높은 음악적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켄 코완은 정교한 테크닉과 깊은 해석력, 그리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오르가니스트다. 북미와 유럽 주요 콘서트홀과 교회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오르간 특유의 장중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연주로 ‘현대 오르간 음악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부산 무대는 폭넓은 시대와 양식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꾸려진다.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E단조’, 비도르의 ‘오르간 교향곡 제5번’, 엘가의 ‘오르간 소나타 G장조’ 등 낭만주의 정통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와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은 오르간 편곡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된다. 여기에 현대 작곡가들의 실험적 작품까지 더해져, 파이프오르간의 음향적 스펙트럼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주가 펼쳐질 부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은 독일 프라부르크 오르겔바우(Freiberger Orgelbau)가 제작한 명품 악기로, 4423개의 파이프와 64개의 스탑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음색과 강렬한 다이내믹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 예매 및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클래식부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켄 코완은 북미 오르간 음악계를 대표하는 독창적 연주자”라며 “가족과 함께 오르간의 웅대한 선율 속에서 가을의 여운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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