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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해외 순방지로 튀르키예·레바논 찾는다

교황청 "레오 14세, 11월 말부터 12월 초 방문 예정"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중동 평화 기원도 담겨

레오 14세 교황. 연합뉴스




올해 즉위한 교황 레오 14세가 첫 해외 순방으로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찾는다.

교황청은 레오 14세가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교황청은 “레오 14세가 양국 국가 원수와 교회 당국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튀르키예 방문에는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하는 이즈니크 순례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오 14세는 지난 7월 튀르키예를 첫 해외 순방국으로 찾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이 바티칸을 찾아 방문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레오 14세가 튀크키예 방문에 의미를 두는 것은 올해가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니케아 공의회는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한 최초의 세계적 종교회의다. 이 회의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부와 일체라는 기독교 교리가 공식 인정됐다. 니케아는 현재 튀르키예의 이즈니크 지역이다.

레오 14세의 레바논 방문은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 관계자들은 교황이 평화를 호소하고 2020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화학 폭발 사고를 추모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레바논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교황은 2012년 9월 베네딕토 16세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레바논 방문을 희망했으나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결국 방문하지 못했다.

한편, 레오 14세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기간 방한할 예정이다.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은 7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레오 14세가 2027년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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