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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김현지 부속실장 인사, 한 달 전부터 준비"

지난달 인사수석 발표 때 조직개편 언급

"김현지, 굉장히 성실, 직언하는 스타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1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 나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현지 부속실장의 인사를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김 실장 인사가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란 야권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강훈식 실장은 4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김 부속실장과 김남준 대변인에 대한 최근 대통령실 인사를 지난달 초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한 달 전 제가 인사수석을 임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자연스러운 개편과 인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저희는 사실 그때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강 실장은 지난달 9일 인사수석비서관 신설 및 임명을 발표하면서 향후 직제 개편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대통령실은 같은 달 29일 김남준 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발탁하고,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후임 부속실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이 포함된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두고 야당은 김 부속실장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고,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와 국감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강 실장 이날 발언은 김 부속실장의 국회 출석 여부가 관심사가 되기 전부터 준비한 인사였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지난 8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실장은 김 부속실장의 스타일에 대해 "굉장히 성실하고 직언을 거침없이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본인에게 가장 직언을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인식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오래된 사람들을 보면 이유가 궁금하지 않느냐. 지켜보면 '김현지는 정말 할 말을 다 하는구나, 거침없이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개혁의 방법론과 관련해서는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수술대 위로 살살 꼬셔서, 마취하고 잠들었다가 일어났는데 '아 배를 갈랐나보다. 혹을 뗐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게 개혁이어야 한다고 대통령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이 그렇게 돼야 저항도 줄고, 저항이 줄어야 성공한다"며 "과거에 우리가 숫자가 많고 여당이어서 하려고 했던 숱한 과제가 안 된 것을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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