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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궁궐손님 맞은’ 허민 청장 “K헤리티지로 3000만 시대 달성”(종합)

국가유산청, 3일 경복궁서 방문객 맞이 행사

“연휴 동안 4대 궁궐, 종묘, 조선왕릉 무료”

교대의식 수문군 챙기고 상품관 부지 점검도

연휴 첫날인 3일 경복궁을 찾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문화유산 홍보대사’인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인도에서 왔다는 관람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수문기자




“여기 올 때마다 저는 (연간 방한) 외국인 3000만 명 시대 달성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보세요, 저 많은 사람 중에 또 외국인이 더 많잖아요. K컬처, K헤리티지가 이렇게 인기 있다는 것을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은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짙은 분홍색 한복을 입은 허 청장은 연휴 첫날인 이날 아침 경복궁에서 궁궐 방문객 맞이 행사를 갖고 이어 경복궁 내를 순회하며 관람객들에게 인사했다. 또 수문군들과 만나고 문화상품점 대상 부지까지 둘러봤다.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K컬처 확산의 현장을 챙긴 셈이다.

이날 아침 9시 경복궁으로 들어서는 흥례문 문이 열리면서 허 청장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직접 기념품 향수와 갓 모양 부채, 안내 책자(리플릿) 등을 나줘 주고 입장객을 맞았다. 그는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밝은 표정으로 “오늘부터 경복궁 포함해서 4대 궁궐, 종묘, 조선왕릉까지 무료 개방을 했다. 우리 국민들도 많이 와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3일 경복궁 흥례문에서 입장객에게 리플릿 등을 나줘주면서 인사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허 청장은 이후에도 파비앙과 함께 근정전과 경회루 등을 돌면서 외국인들에게 경복궁과 한국 생활에 대해 묻고 불편한 점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직접 관람객들의 사진기사가 되기도 했다.

오후에는 흥례문광장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한 후 이들 수문군을 만나 “여러분이 이렇게 고생하고 수고하는 것이 K컬처와 K헤리티지의 확산으로 이어진다.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하고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경복궁 동남쪽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경복궁 플래그십 스토어(문화유산 대표 상품관)’가 될 대상지를 둘러봤다. 그는 “2027년 말까지 여기 지하주차장의 일부에 약 1000평 규모로 문화상품관과 휴식공간을 만들것”이라며 “정말 잘 만들어서 ‘소문’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3일 경복궁에서 독일·러시아 등에서 온 관람객과 대화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문화유산 홍보대사’이기도 한 방송인 파비앙은 이날 행사를 마찬 후 “외국인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경복궁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추석 연휴는 국가유산과 함께라고 추천한다”고 말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3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진행하는 수문군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국가유산청은 추석 연휴인 10월 3~9일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서울의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했다. 서울 5대 궁궐 중에 다른 하나인 경희궁은 원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궁궐에서는 ‘궁중문화축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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