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시즌 피날레 홈런포…가을야구 합류하나

시애틀전 시즌 3호포…타율 0.280

수비·주루 활약에 PS 진출 기대감

시애틀과의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포를 쏴 올린 김혜성.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가을 야구 발탁 가능성을 키웠다.

김혜성은 29일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 홈런 1개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홈런 3개, 17타점, 도루 13개로 마무리했다.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3번 시드)는 신시내티 레즈(6번 시드)와 다음 달 1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를 치른다. 다저스네이션 등은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매체는 “김혜성은 수비와 주루 모두 플러스 자원이며 팀 내 가장 빠른 선수”라며 대주자·멀티 수비 요원으로서 큰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즌 55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56개)에 1개 차로 밀려 아쉽게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놓쳤다. MLB 전체 홈런왕은 60개를 기록한 칼 롤리(시애틀)에게 돌아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대0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다. 김하성(애틀랜타)은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6도루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