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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번호 4398' 김건희, 첫 재판 출석…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최지우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5.9.24. 뉴스1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가 24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전직 영부인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형사재판을 받는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재판부는 언론사 촬영 신청을 받아들여 공판 시작 전까지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흰색 마스크와 검정 뿔테 안경을 착용했다. 머리카락은 뒤로 묶어 정리했으며 정장 재킷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4398’ 배지를 달고 있었다.

그는 두 손을 모은 채 경위의 안내를 받아 법정에 들어섰다. 재판장이 진술거부권과 국민참여재판 여부 등을 고지하자 고개를 끄덕였고,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네, 무직입니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9일 구속기소됐다.

또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합계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고가 목걸이 등 합계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은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한편 김 여사의 남편인 윤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는 ‘3617’로 알려졌다.

[속보] '수용번호 4398' 김건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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