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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 원 미만 주택, 10년 새 5분의 1로 '뚝' [집슐랭]

집토스, 2015년부터 9월까지 실거래가 분석

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면 서울 시내 아파트 등 주택 단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6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10년 새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22일 집토스가 2015년에서 올해 9월 현재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80.5%에서 2025년 15.8%로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5.6%에서 33.3%로 6배 증가했고, '15억 원 초과' 아파트 비중도 27.3%까지 늘었다. 신혼부부 최소 주거 면적인 '전용면적 50㎡ 이상'으로 조건을 좁히면 6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5년 78%에서 2025년 9.2%까지 감소한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6개 구에선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1% 미만으로 집계됐다. 동작구(1.1%), 영등포구(1.2%), 동대문구(5.0%) 등 총 13개 구에서도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5%를 밑돌았다. 전용면적 50㎡ 이상,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30%를 넘는 곳은 도봉구(60.3%), 금천구(50.5%), 강북구(34.7%), 노원구(32.7%), 중랑구(32.6%) 등 서울 외곽지역 5곳 정도다.

'6억 원 이하' 주택은 신혼부부나 청년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대출요건 중 하나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이 대출로 살 수 있는 아파트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게 집토스의 지적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단순히 집값이 오른 것을 넘어 청년 세대가 서울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로 진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 자체가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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