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복지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우선 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 전 부서가 참여해 8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노숙인 시설 4곳에는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돕고 홀로 사는 노인 3만 세대에는 세대 당 5만 원씩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
민간기관들도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저소득층 8000세대에 동백전 선불카드(세대당 5만 원 총 4억 원)를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4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군 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 주민 1만950세대에 총 10억9500만 원 규모의 추석 특별생계비를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역시 저소득층 2362세대에 총 6600만 원 상당의 영양밥 세트를 나눈다.
부산 16개 구·군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민을 위한 명절 나눔 행사를 이어간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촘촘한 복지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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