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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미리 숨기고 CCTV 가려…'피자가게 살인' 김동원 구속 송치

매장 인테리어 보수 문제로 불만 품어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등 3명을 살해한 점주가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관악경찰서는 19일 김동원(41)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동행한 인테리어 업자인 부녀 2명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하루 전에 범행 도구를 매장 내부에 숨겨 둔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전에는 내부 폐쇄회로(CC)TV를 가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범행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16일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인성을 고려해 김 씨의 신상 정보공개를 결정했다.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16일 공개됐다. 사진 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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