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한국갤럽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자신이 8%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대권후보 이런 얘기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갓 100일이 지났고 이재명 정부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며 “저나 저희 당은 그런 데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당 쇄신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당내 성 비위 사건 피해자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2차 가해 대응은 감감무소식’이라고 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아직 저희가 부족한 게 많다고 느꼈다. 그분의 걱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2차 가해 및 가짜뉴스 대응을 위한 당의 1차 행동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계획을 차례차례 단호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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