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은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의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우주과학 캠프 2기(20·21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남 신안군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광주과학관과 신안군이 협력해 운영한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 실험동물자원센터의 협조로 센터 견학, 쥐 해부 실습 참관, 올빼미 펠릿을 활용한 쥐 골격 관찰 등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심화형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에서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구경 1.2m)의 반사망원경을 활용해 행성과 달 등 밤하늘의 천체를 직접 관측하고, 별자리와 관련한 천문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기현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연구원은 “청소년들이 우주·천문분야 뿐만 아니라 실험과 관찰 활동을 통해 생명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리적 여건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가 부족한 도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과학 체험학습 경험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이동과학관’이 신안군 도서 지역 3개 학교를 방문해 과학관의 전시·교육 콘텐츠를 청소년들에게 선보이며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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