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중대 재해를 뿌리 뽑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고강도 현장 관리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2025 현대건설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250여 개 전 공종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성원 공동 참여 확대를 통한 안전 패러다임 전환 △고위험 작업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 맞춤형 안전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워크숍에 앞서 300개가 넘는 협력사 대상의 온‧오프라인 사전 분임토의가 약 2주간 별도로 시행됐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현대건설은 국가적 위급 사안이라고 판단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비상 안전 체제를 가동 중이며 협력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행이 필요하다”면서 “협력사의 오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집단 지성이 도출해 낸 다양한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건설 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층 견고히 하고, 고객의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공사가 진행 중인 130여 개 국내 전 현장을 대상으로 비상 안전 체제를 가동 중이다. 재해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 작업의 경우 현대건설 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안전감시단 역시 105명을 증원해 현장 내 안전 수행 인원을 2,500여 명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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