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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에 단비"…52일 만에 오봉저수지 저수율 올랐지만, 겨우 0.6%p

오봉저수지 저수율 12.1%

13일 가뭄으로 메마른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일원에 비가 내리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바라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강원 강릉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13일 반가운 비가 내리겠다. 13일 강원지역은 2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강원 강릉 지역에는 일 강수량 59~112㎜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일 강수량은 상시 74㎜, 정동 64.5㎜, 여찬 68㎜, 강릉구정 66.5㎜, 북강릉 107.8㎜, 강릉 86.0㎜ 등이다.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12.1%로(평년 71.4%) 전날보다 0.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해갈에 이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수율이 상승한 것은 7월 23일 이후 52일 만이다.



강릉 오봉저수지의 영향권의 일 강수량은 강릉 닭목재 70.5㎜, 도마 63.0㎜, 왕산 65.5㎜ 등을 기록했으나 해갈에는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1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남부내륙 20∼70㎜, 강원중·북부내륙 5∼40㎜이다.

9시를 기해 강원 지역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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