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승과 함께 대상과 상금 랭킹에서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대세’ 옥태훈(27·금강주택)이 승수 추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옥태훈은 12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그는 이상희, 나가노 류타로, 요시다 다이키(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비에른 헬그렌(스웨덴)과 1타 차이다.
하반기 2개 대회에서 공동 68위와 공동 25위로 다소 주춤했던 옥태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등과 함께 대상과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경기 후 옥태훈은 “이번 대회 코스를 평소 어려워해 사실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침착하게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을 주무대로 하는 송영한이 3타를 줄이며 7언더파를 기록,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자 문도엽은 4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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