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나섰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에 참석해 오세득 셰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잡채 파스타’를 시연했다. 이 요리는 한국식 재료와 조리법을 파스타에 접목한 것으로, 김 여사가 과거 요리책을 통해 소개했던 ‘떡잡채’에서 착안한 메뉴다.
김 여사는 2018년 요리책 '밥을 지어요'를 출간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집에서 차려진 삼시세끼 밥상 풍경을 담았다. 2022년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청년들과 함께 굴떡국을 끓이며 스스로를 “김장금(김혜경+대장금)”이라 소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그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식약처와 함께 건강한 조리법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음식의 매력으로는 “신선한 제철 재료와 양념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향과 맛”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근흑임자 무침’의 조리법도 직접 소개했다.
푸드 토크 행사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과 음식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정성과 영양이 담긴 K푸드를 세계인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며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에는 대회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격려를 전했다.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는 식약처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나트륨과 당을 줄이면서도 맛을 살린 요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린다. 올해는 1인 가구 증가와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맞춰 ‘나만의 K퓨전 건강 요리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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