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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美 참전용사 등 87명 재방한 초청 행사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과거 주한미군 복무 장병 등 87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이달 14∼21일 7박 8일 일정으로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았던 참전용사 루디 B. 미킨스 시니어(94)는 이번 행사로 7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그는 장진호 전투에서 두 다리와 팔 등 총 열세 곳을 다치는 등 투혼을 발휘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올해 행사엔 참전용사 아버지에 이어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복무한 아들 등 대를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다섯 가문도 방문한다.

보훈부는 오는 1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감사 만찬에서 이들에게 보훈부 장관 명의의 ‘한미동맹명문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들은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식과 한미동맹 콘퍼런스,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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