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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신고가 랠리…서울 상승폭 확대 [집슐랭]

■부동산원, 9월 둘째 주 가격동향

마용성서 신고가 속출하며

전주 0.08%→0.09%로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9·7 대책을 정부가 제시했지만 ‘마용성’을 중심으로 한 한강 벨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전세대출 보증 강화 조치에도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가격도 상승 폭을 키웠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올랐다. 상승 폭이 전주(0.08%)대비 0.01% 확대된 셈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 역시 전주보다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마포구와 용산구, 성동구를 비롯한 한강벨트에서 잇따라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것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동구는 이번 주 상승률 0.27%를 기록해 전주 0.20%보다 상승 폭이 0.07%포인트 확대됐다. 실제로 금호동 ‘신금호파크자이’ 전용 59㎡는 6일에 18억 1000만 원, 금호대우 전용 114㎡는 2일 21억 원에 매매가 성사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성수동 ‘성수대우 2차’ 전용 59㎡는 12억 원(4일), 응봉동 ‘금호현대’ 전용 79㎡는 14억 3000만 원(7일), 행당동 ‘서울숲 행당푸르지오’ 59㎡ 역시 14억 7500만 원(4일)에 거래사 이뤄져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옥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성수에서 시작했던 아파트 가격 상승 행렬이 옥수동을 이어 금호동, 행당동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라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 지역이 아니라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7 대책 이후 발걸음이 약간 뜸해지긴 했다”며 “추석 때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용산구와 마포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그랑자이’ 전용 59㎡는 5일 21억 2000만 원에 팔렸고,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역시 2일 24억 75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용산구에서는 문배동 ‘아크로타워’ 전용 84㎡가 6일 15억 4000만원, 산천동 ‘리버힐삼성’ 전용 84㎡가 7일 15억 2000만 원에 팔렸다. 모두 신고가다.



강남구는 전주보다 0.15%, 서초구는 0.14% 올라 상승 폭을 각각 0.06%포인트, 0.01포인트 키웠다. 다만 송파구는 0.14%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세가 꺾였다. 광진구(0.14→0.20%), 양천구(0.09→0.1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나 역세권·대단지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전세 가격은 0.03% 올라 전주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특히 수도권 1주택자의 전세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9·7 대책에도 수도권 전세 가격은 0.04%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을 0.01%포인트 키웠다. 서울 전세가격 오름폭은 0.07%로 전주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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