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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레이스 복귀 첫 폴 투 피니시’를 맛보다 - 금호 SLM 노동기

슈퍼레이스 복귀 첫 승리를 거머쥔 노동기

넥센타이어 진영의 압박 속에서도 승리해

포디엄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금호 SLM 노동기(가운데). 사진: 김학수 기자




7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노동기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견고한 주행’를 펼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노동기는 올 시즌 금호 SLM의 ‘슈퍼레이스 복귀’ 첫 우승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시리즈 챔피언 포인트 경쟁에서 ‘챔피언 가능성’을 크게 끌어 올렸다. 특히 ‘랩 레코드’를 갱신하며 ‘퍼포먼스’에 대한 존재감을 더욱 강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노동기를 만나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레이스 토요타 기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김학수 기자


Q 먼저 오늘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노동기(이하 노): 일단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복귀 이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번의 승리는 금호 SLM의 감독님, 치프님, 미케닉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 임직원 및 중앙연구소의 모든 분들의 도움 덕에 가능했던 것 같다. 모두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오늘 좋은 레이스를 하고, 포디엄 정상에 오른 것 같다.

Q 이번 레이스의 ‘피트 스톱’ 전략이 궁금하다.

노: 특별한 건 없었다. 지금까지와 같이 ‘급유만 하는 피트 스탑’과 타이어 두 개를 교체하는 것, 네 개를 교체하는 것 등 총 세 개의 방안을 가지고 레이스를 시작하고 달렸다.

사실 주행을 하면서 타이어를 모두 바꾸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신영학 감독님이 ‘만약’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모두 교체를 결정했다. 돌이켜 생각하면 그 부분이 ‘승리’를 지키는 중요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

경기 초반, 금호 SLM은 1위와 2위를 달렸다. 사진: 김학수 기자


복귀 첫 승리를 거머쥔 금호 SLM 노동기. 사진: 김학수 기자


Q 경기 종반, 넥센타이어 진영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노: 넥센타이어 진영의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지만, 사실 경기 종반 레이스카의 트러블이 조금 있었다. 그로 인해 걱정이 많았는데, 페이스를 일부 조절하며 대응하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넥센타이어 진영’의 퍼포먼스가 확실히 올라온 느낌이었다.

Q 오늘 날이 굉장히 더웠는데, 레이스 하는 동안 어렵지 않았나?

노: 정말 힘들고, 많이 더웠다. 사실 이번 레이스에는 예전에 사용했던 쿨 셔츠를 집고 달렸는데 경기 중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사전에 팀에서 ‘쿨링 라인’을 하나 더 달아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다.



경기 초반까지 금호 SLM의 승리 가능성이 무척 높았다. 사진: 김학수 기자


Q 오늘 주행 중 가장 긴장되거나,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어디인가?

노: 아무래도 피트 스톱이다. 다행히 금호 SLM의 피트 스톱은 말 그대로 뛰어나다. 실제 많은 연습 및 실제 작업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레이스에 큰 변수를 주는 부분인 만큼 긴장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Q 남은 세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노: 웨이트가 실려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웨이트나 경기장을 신경 쓰지 않고, 늘 해왔듯이 앞만 보고 달릴 생각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그것 또한 레이스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면 챔피언도 될 수 있다.

상황은 끝까지 가봐야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종료 후 신영학 감독과 포옹하는 노동기. 사진: 김학수 기자


Q 현대 N 페스티벌과 슈퍼레이스를 오가는 일정, 부담스럽지 않을까?

노: 차량의 속도감, 서스펜션, 타이어 느낌이 많이 다르다. 첫 타임에 들어갔을 때 포인트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다행히 두 번째 세션부터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Q 혹시 현대 N 페스티벌과 슈퍼레이스의 차리를 조금 더 설명해볼까?

노: 차량 속도감, 서스펜션, 타이어 느낌이 많이 다르다.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했지만 드라이버들이 금방 맞춰 나간다. 슈퍼레이스는 더 많은 쟁쟁한 선수들이 있어 긴장이 크지만.. 아무래도 페스티벌은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경기 후반, 넥센타이어 진영의 압박 속에서도 노동기는 선두를 지켰다. 사진: 김학수 기자


포디엄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동기. 사진: 김학수 기자


Q 팬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노: 그리드 워크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항상 우승을 바랐다고 말해주셨다. 약속을 늦게 지킨 것 같아 죄송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금호 SLM의 소속에 걸맞은 태도를 선보이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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