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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진심으로 사죄…전사적 역량 다해 재발 방지”

시흥 현장 사망사고 관련 사과문 발표

대우건설 본사. 서울경제DB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경기 시흥시 거북섬 내 아파트 신축현장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대재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 대우건설은 김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당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협조를 다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이겠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과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50대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대표는 사고 발생 당일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대우건설은 2024년 4분기부터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정책을 수립, 시행해 왔다”면서도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며, 현장에서 체감하고 한번 더 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우건설은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미비점을 전면 개선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 후 작업 중지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등 안전점검 시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험 작업계획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의 현장 인력을 추가해 충원하고,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효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보건관리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해 개선하고,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저희는 이번 사태를 결코 잊지 않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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